전작 이은 불패신화 노린다<br>200만건 이상 다운 '미니게임 천국' 등 내주부터 대거 선봬
| 넥슨모바일 삼국지무한대전 리턴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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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투스 미니게임 천국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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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빌 2008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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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다운로드가 넘는 인기를 누렸던 모바일 게임의 후속작이 다음주부터 잇따라 출시되면서 모바일 시리즈 불패신화가 이어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음 주 컴투스의 ‘미니게임 천국3’과 게임빌의 ‘프로야구 2008’이 정식 출시되며 넥슨모바일의 ‘삼국지 무한대전 리턴즈’도 다음 달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들 게임은 해마다 출시되는 1,500편이 넘는 모바일게임중 시리즈마다 평균 100만건이 넘는 다운로드를 기록한 대박 게임.
특히 온라인 게임에서는 리니지 시리즈를 제외하면 전편을 뛰어넘는 후속작이 좀처럼 등장하지 못하고 있는 반면 모바일 게임에서는 시리즈마다 대박 행진을 이어가는 게임들이 줄을 이으면서 대조를 보이고 있다.
컴투스의 미니게임 천국은 220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1편에 이어 2편도 280만편에 가까운 다운로드를 기록해 전작의 인기를 뛰어넘었다. 게임빌도 놈, 물가의 돌튕기기, 프로야구 등 시리즈 게임을 잇따라 성공시키면서 대박 시리즈 공식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프로야구 시리즈는 지난 2002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5편의 시리즈가 출시돼 시리즈 전체를 합하면 500만건이 넘는 다운로드를 기록, 모바일 게임의 스태디셀러로 자리잡았다.
넥슨모바일의 삼국지 무한대전도 2003년 출시 이후 시리즈 전체 누적 다운로드가 300만건에 이르는 대형 모바일 게임으로 꼽힌다.
게임 전문가들은 “전작의 분위기는 이어가면서도 차별화를 시도하는 것이 온라인 게임에 비해서 모바일 게임이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모바일 게임은 단순한 휴대폰 키패드로 입력을 해야하기 때문에 게임의 방법 자체는 크게 변하지 않는데다 단순히 ‘시간 때우기’용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의 기대치가 온라인 게임에 비해 낮다. 반면 온라인 게임에서는 개발 기간이 길고 스토리 자체가 방대하기 때문에 전작과 차별화를 시도하면서도 향수를 불러일으키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이에 대해 게임업계의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이 큰 히트를 치면 아류작이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특정 시리즈가 대박행진을 이어가는 것은 그만큼 독보적인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소비자들이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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