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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2製] 인간 제6번 염색체 완전 해독
입력2003-10-23 00:00:00
수정
2003.10.23 00:00:00
이재용 기자
인간의 23쌍 염색체 중에서 가장 크고 면역 반응에 관계된 유전자들이 들어있는 제6번 염색체가 영국 연구팀에 의해 완전 해독됐다.
22일 MSNBC방송 인터넷판에 따르면 영국 웰컴 트러스트 생거센터의 인간게놈 분석실장인 스테판 베크 박사는 “제6번 염색체에는 전체 인간 게놈의 6%에 해당하는 2,190개의 유전자가 들어 있으며, 특히 병원체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면역 반응과 관련된 유전자가 많아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때 사실상 이 염색체가 생사 여부를 결정한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금까지 해독된 염색체는 제20, 21, 22, 7, 14번 염색체와 성 염색체인 Y 염색체를 포함, 모두 7개로 늘어났다.
과학자들은 지난 4월 인간 게놈 최종지도가 완성되자 이제는 질병의 예방, 진단, 치료법을 알아내기 위한 각 염색체의 해독작업에 나서고 있는 상태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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