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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감원, 새 BIS기준 빠르면 연내도입
입력1998-09-18 18:26:35
수정
2002.10.22 02:26:54
09/18(금) 18:26
파생금융상품, 환율 등을 고려한 신BIS(국제결제은행)기준 자기자본제도가 빠르면 올해중 도입된다.
은행감독원은 18일 한국은행에서 열린 「은행의 리스크관리및 내부통제제도 선진화를 위한 워크숍」에서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시장리스크에 대한 자기자본규제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은감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 『시장리스크에 대한 자기자본규제란 파생금융상품, 금리, 환율, 주가변동 등 시장가격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반영해 자기자본을 일정비율이상 유지하도록 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현재 BIS자기자본제도는 대출금, 채권 등 신용위험도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한 자기자본이 일정비율이상을 유지토록 하는 것인데 신BIS자기자본제도는 추가로 시장리스크를 감안하는 것이어서 은행들의 자기자본 확충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신BIS제도는 바젤은행감독위원회가 지난 96년 12월 도입, 위원회의 회원국 은행들을 대상으로 적용하고 있으나 비회원국인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이를 도입하지 않고 있다.
은행감독원은 세계금융시장의 불안정이 증대되고 있어 금융기관이 리스크관리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존립자체가 우려돼 이같은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은감원은 한편 개별금융기관 스스로 위험을 파악, 분석하는 상시 감시체제를 갖추도록 하기 위해 올해중 「종합리스크 관리규정」을 제정·운영키로 했다.
은감원은 또 은행정기검사때 실시하는 경영실태평가(CAMEL)에 시장리스크에 대한 민감도를 추가하고 금융기관별로 리스크변동상황을 상시점검할 수 있는 조기경보시스템을 개발키로 했다.【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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