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용 채소 가격 하락세와 이른 추위 예보의 영향으로 김치 냉장고 판매량이 벌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0일까지 김치냉장고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정도 늘어났다. 배추ㆍ무ㆍ대파 등 김장용 채소 가격이 지난 해 절반 가까이 떨어진데다 일본 원전 사태 등으로 인해 식품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직접 김장을 담그겠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김치 냉장고 판매량도 함께 늘고 있는 것으로 회사 측은 파악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김장 수요 증가와 함께 올겨울 추위가 일찍 찾아올 것이라는 일기 예보 역시 판매량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관계자는 “연간 김치냉장고 판애량의 60%가 김장철이 속한 4ㆍ4분기에 몰린다”며 4특히 수도권 지역의 경우 11월에 파내량이 가장 많은데 이 같은 추세라면 인기 모델의 경우 물량 부족, 배송 지연 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