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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기상대] 미증시, 다우지수 소폭 상승하며 9800선 안착
입력2003-11-01 00:00:00
수정
2003.11.01 00:00:00
이태규 기자
다우 지수가 10월의 마지막 거래일을 상승세로 마감했다. 또한 9800선을 상향 돌파하며 1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은 장막판까지도 매매 공방을 벌이며 상승 반전을 시도했으나 결국 약보합으로 마감하였다.
시카고PMI와 미시간대학 소비자지수 등 경제지표들이 다소 혼란스러운 신호를 보냈지만, 투자자들은 경기회복 쪽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었다. 쉐브론텍사코, 시그나 등의 분기 실적이 호전된 것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31일 다우 지수는 14.51p(0.15%) 오른 9801.12p, 나스닥은 0.48p(0.02%) 떨어진 1932.21p, S&P500은 3.77p(0.36%) 오른 1050.71p를 기록했다.
다우는 저항선인 9800선을 상향 돌파한 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나스닥은 막판까지도 혼전을 벌였다. 다우 지수는 9800선에 안착, `할로윈 데이` 축제일 분위기를 북돋웠다.
이날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4억4200만주, 나스닥이 18억3200만주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1500개, 내린 종목은 1280개였다. 나스닥은 1489종목이 오르고, 1579종목이 떨어졌다.
다우 지수는 이번주 2.3% 올랐으며, S&P는 2.1%, 나스닥은 3.6% 올랐다. 월간 기준으로도 다우는 5.7%, S&P가 5.5%, 나스닥이 8.1% 상승, "10월은 전통적으로 약세장"이라는 속설을 뒤집었다. 이같은 월간 상승률은 5월이후 최고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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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 산업 9,800.31 (13.70▲ 0.14%)
나스닥 종합 1,932.21 (-0.48▼ -0.02%)
S&P 500 1,050.71 (3.77▲ 0.36%)
필라델피아 반도체 496.50 (-1.85▼ -0.37%)
다우존스 인터넷 68.19 (-0.65▼ -0.94%)
아멕스 컴퓨터 하드웨어 140.72 (0.05▲ 0.04%)
아멕스 네트워킹 245.85 (-0.90▼ -0.36%)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 146.94 (-0.38▼ -0.26%)
아멕스 생명공학 466.96 (4.34▲ 0.94%)
다우존스 운송 2,913.11 (-12.17▼ -0.42%)
개장전 나온 9월 개인지출은 0.3% 감소해 월가의 예상에서 빗나갔다.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0.1% 감소였다. 반면 개인수입은 예상치 0.2% 증가를 웃도는 0.3% 증가를 기록했다. 개인지출이 실망스럽기는 했지만, 시카고PMI나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보다는 시장 영향력이 크지 않기 때문 개장 직후 발표될 두 지표에 관심이 모아졌다.
미시간대학의 10월 소비자심리지수는 89.6을 기록, 지난달 87.7과 2주전 발표한 예비치 89.4를 웃돌았다. 반면 제조업 경기를 알려주는 시카고PMI는 55.0으로 지난달의 51.2보다 높아졌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6.0보다는 낮았다.
소비심리와 제조업 경기가 개선되고는 있지만, 예상치에 못미치는 부분도 있어 투자자들은 섣불리 매수, 매도를 결정하지 못했다.
기업 실적은 대체로 긍정적이였다. 쉐브론텍사코는 3분기에 19억8000달러, 주당 2.02달러의 순이익을 기록, 지난해 주당 85센트의 적자에서 흑자로 반전되었고 3.54% 급등했다.
헬스케어 업체인 시그나는 지난해 주당 6.27달러 적자에서 올 3분기에는 주당 1.39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해 18.93%나 급등했다. 스미스바니가 투자등급을 매수로 올린 것도 주가 상승에 일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내년초 기업공개를 추진중인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과의 합작을 위해 접촉 중이라는 보도로 눈길을 끌었다. MS는 0.08% 상승했다.
SBC커뮤니케이션즈는 RBC캐피탈이 투자등급을 비중 확대로 올리면서 2.13% 상승했다. 알코아는 UBS가 투자등급을 중립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장중 1% 이상 올랐으나, 막판 차익 매물이 집중되며 1.80% 하락 반전했다.
제약사인 엘리릴리도 개발 중인 정신병 치료제의 효능이 긍정적이라고 발표, 장중 1% 이상 올랐으나 장막판 약보합선으로 떨어졌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메릴린치가 실적에 우려를 표시했지만, 0.41% 상승했다.
[대우증권 제공]
<이태규기자 t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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