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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태양 조명기술 국내 첫 개발
입력2001-03-22 00:00:00
수정
2001.03.22 00:00:00
필룩스, 색온도에 조도 동시제어실제 태양처럼 빛의 색과 밝기가 자유자재로 변하는 '인공태양 조명기술'이 국내 중소기업에 의해 세계최초로 개발됐다.
코스닥 등록기업으로 조명기기를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는 (주)필룩스(대표 노시청ㆍwww.feelux.com)가 3년여의 연구와 5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하여 이 기술(일명 SIH:Sun In House)을 개발하고 22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신기술 발표회를 열었다.
이번에 개발된 인공태양 조명시스템은 디지털 광제어기를 이용, 조명의 색온도(Kelvin Temperature)와 밝기를 자유자재로 변화시켜 실제 태양처럼 시간에 따라 광원의 빛과 밝기가 변하도록 연출하는 첨단기술. 그동안 세계유명 조명업체들에 의해 조명의 밝기인 조도를 제어하는 기술은 개발됐으나, 색온도와 조도를 동시에 제어하는 기술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시스템의 기본 동작원리는 색온도가 다른 두 개의 램프를 사용하여 이들에서 나오는 빛을 디지털 광제어기로 혼합하여 발광시키는 것으로, 하나의 제어기로 수십개의 램프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고, 리모콘을 통해 원격 제어도 가능해 홈오토메이션 시스템으로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노시청 사장은 "이 기술은 태양광을 접할 수 없는 빌딩 및 지하공간 종사자들에게 태양이 뜨고 지는듯한 조명효과를 제공해 줄 뿐만 아니라, 시력보호 및 정서안정 효과도 탁월해 병원, 여객기, 차량용 등 산업용 조명으로도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필룩스는 인공태양 조명 기술을 적용한 조명기기를 다음달부터 본격 출시할 예정인데 먼저 4월에는 스탠드 제품을 출시하고, 7월에는 슬림라이트를, 10월에는 써클라인을 연이어 출시할 계획이다. 또 연말부터는 주택이나 상업용 빌딩 등을 대상으로 종합 조명 시공사업에도 뛰어들 계획이다.
해외진출을 위해 현재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각국에 특허를 출원해 놓았으며 해외 유수의 조명회사로부터의 기술및 제품 수출협상이 쇄도하고 있어 연내 80억원 정도의 수출실적이 달성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031)8208-100
조충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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