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26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2013년도 공기업ㆍ준정부기관 예산편성지침안을 심의ㆍ의결한다.
재정부는 호봉승급 같은 자연증가분을 뺀 총인건비 인상률을 2%대 중후반으로 정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지금으로서는 공무원의 내년 봉급 인상률인 2.8%와 맞추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2.8%를 넘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2.5%는 웃돌 것으로 보인다.
총인건비 인상률은 보통 물가상승률과 성장률, 공무원 처우개선율을 함께 고려해 결정되지만 주로 공무원 처우개선율이 가이드라인이다.
지침은 공기업(28개)과 준정부기관(83개)에 적용되지만 기타공공기관(177개)에도 사실상 준거가 된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 인건비 지출 총액은 15조7,537억원이다. 공기업은 6조8,098억원ㆍ준정부기관 4조1,139억원ㆍ기타공공기관 4조8,300억원 등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