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기업지원을 위한 인프라를 다진 시기였다면 올해부터는 송도 테크노파크(STEP)를 첨단기술 포털과 산ㆍ학ㆍ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입니다”. 국내 유일의 집적형 테크노파크인 송도 테크노파크 윤창현(사진) 원장의 올해 사업 구상이다. 송도 테크노파크는 인천시가 부지매입비로 767억원, 운영비로 100억원 등 867억원, 산업자원부가 시설공사비로 250억원을 각각 투자, 지난 98년 6월 설립한 비영리 재단으로 2000년 산업기술단지 사업 시행자로 지정된 후 본격적인 단지 조성사업에 착수해 지난해 9월 13만7,191평의 산업기술단지 조성을 완료했다. 특히 송도 테크노파크는 자동차 부품, 전자통신, 메카트로닉스, 정밀기계, 신소재, 생물산업 분야와 첨단기술개발 분야의 산실로 육성되고 있다. 윤 원장은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으로 기업의 연구개발(R&D) 활동 지원 강화, 시험생산 지원기능의 대폭 확대, 지역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 기획 및 평가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윤 원장은 이어 “기술혁신 엔진 및 네트워크 중심 실현을 목표로 자동차부품 산업클러스터 구축,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구축, 시험 생산지원, 기술이전 등 기업지원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기업들의 부문별 현장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현장 실무형 인력 양성, 기술개발지원을 확대ㆍ전문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특히 “국내 최초로 인천에 유치된 UN 산하 아ㆍ태 정보통신기술센터(ESCAP APCICT)가 송도 테크노파크에 입주하게 돼 지역내 IT 기업 및 제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하는 등 지역경제 및 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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