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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er Consulting-47] 호주 CPAㆍ직장경력으로 취업 가능한지
입력2003-07-14 00:00:00
수정
2003.07.14 00:00:00
양정록 기자
Q호주에서 대학원을 마치고 2년간 사회경험을 쌓은 후 귀국한 구직자입니다. 귀국 후 6년 동안 국내업체에서 관리직으로 근무하였습니다만 회계학 전공을 살려 호주로 돌아가 직장경력을 쌓고자 합니다. 호주 CPA를 준비하려고 하는데 2~3년 뒤 호주 CPA 자격증과 호주에서의 직장경력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구직활동이 수월할 지 궁금합니다. 한국에서는 미국공인회계사(AICPA)가 보다 많이 확산되어 있는 듯한데, 호주 CPA와 AICPA 중 어느 자격증이 향후 한국에서 구직활동에 도움이 될 지 알려주셨으면 합니다.A
자격증이라는 것이 그 사람을 평가함에 있어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절대적인 판단기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2~3년 전부터 미국공인회계사 자격증인 AICPA가 급속도로 확산되어 많은 이들이 별도의 과정을 이수하고 시험을 보기 위해 미국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AICPA의 자격증은 그 실효성이 검증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으며, 또한 요즘은 소지자가 많아서 옛날만큼 좋은 조건으로 취업이 성사되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보다는 국내 실정에 맞는 한국공인회계사(KICPA) 자격증이나 실질적인 업체에서의 실무경험을 더 우선하고 있는 것이 국내 현실입니다.
호주 CPA자격증은 국내 진출해 있는 호주기업이 많지 않고, 호주 관련 비즈니스가 왕성하지 않는 까닭으로 그 수요가 많지는 않습니다. 현실적으로 호주 CPA가 일부 일자리를 찾는 데는 요건상 필요할 수도 있겠지만, 국내에 진출한 많은 미국계 회사들을 감안할 때 호주 CPA보다는 AICPA로 도전하는 것이 더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호주에서 관련 자격증을 따더라도 AICPA쪽으로 검토하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물론 관련 CPA를 취득하면 경력관리에 있어 플러스 요인은 발생하겠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현재 경력과 나이등을 감안하고, 보유한 외국어 실력을 기반으로 국내에서 구직활동을 하시는 것입니다. 필요할 경우 AICPA 자격증 취득은 재직중에도 충분히 가능한 부분으로 어느 곳에 가더라도 채용여부를 결정짓는 가장 객관적인 기준은 실질적인 경험에 의거한 근무경력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자료제공:잡링크 HRZone(www.hrzone.co.kr)]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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