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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하이트-진로' 기업결합심사 결론
입력2005-07-11 11:30:05
수정
2005.07.11 11:30:05
공정위, 당일 오후 전원회의서 최종 판단할 듯
하이트맥주 컨소시엄의 진로 인수 성사 여부가이달 20일 최종 결판날 가능성이 커졌다.
11일 공정거래위원회와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ㆍ진로'의 기업결합 사전심사를 진행중인 공정위는 오는 20일 오후 전원회의를 열어 이들 두 기업의 결합이 가져올 독과점 여부 등에 대한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공정위는 이같은 일정을 하이트맥주 등 관련업체들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일단 통례로 봐서는 추가 전원회의없이 당일 전원회의에서 최종 판단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하이트맥주 관계자는 "공정위의 판단을 기다릴뿐"이라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으나 일부 경쟁사 관계자는 "하이트맥주의 진로 인수는 독과점 폐해를 낳을 게 분명하다"고 주장하며 공정위가 그같은 판단을 내려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준영 오비맥주 사장이 13일 저녁 시내 한 음식점에서 출입기자들을 초청, 만찬을 함께 하면서 이 문제를 포함한 주류업계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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