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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은행, 노조 고소 취하

주택은행, 노조 고소 취하은행노조의 총파업 직후 노조 전·현직 간부들을 업무방해 및 폭행 등의 혐의로 고소했던 주택은행이 고소를 취하, 노사간 첨예한 대립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20일 『김철홍(金鐵弘) 위원장 등 노조측이 그동안의 폭력사태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에서 고소를 했으나 더이상의 노사간 파국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서 19일자로 고소를 취하했다』고 밝혔다. 주택은행은 금융노조 총파업 과정에서 노조측이 은행 간부에게 폭력 등을 행사했다며 업무방해 및 기물파손, 폭행 등의 혐의로 지난달 영등포경찰서에 고소했었다. 노조측은 지난 98년 주주총회장에 들어가 은행장 선출을 방해한 데 대해서도 고소를 당했었다. 은행측의 고소로 金위원장은 지난달 말 업무방해 등의 혐으로 구속기소된 상태이나 이번에 고소취하가 이루어짐에 따라 보석신청을 내고 곧 석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우기자RAIN@SED.CO.KR 입력시간 2000/09/20 17:5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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