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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사업 가속도
입력2000-06-14 00:00:00
수정
2000.06.14 00:00:00
이학인 기자
재건축 사업 가속도암사·명일, 청담·도곡지구 7월중 확정 전망
강동구 암사·명일, 강남구 청담·도곡등 2개 저밀도지구의 재건축사업이 가속도가 붙고있다.
이들 저밀도지구 주민들은 재건축을 위한 개발기본계획 변경안을 마련, 6월중 서울시에 제출할 예정이다. 개발기본계획은 각 지구별로 체계적인 개발을 위해 도로·학교·공원·용적률등을 사전에 결정하는 절차. 계획이 확정되면 각 단지별로 이에맞춰 재건축을 추진하게 된다.
서울시는 이들 두곳의 기본계획안이 제출되면 화곡지구의 관례에 비춰 1~2개월내에 시기조정위원회등의 심의를 거쳐 확정고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암사·명일지구=재건축기본계획 확정에 걸림돌이 됐던 강동시영 1차단지내 초등학교 신설문제와 관련해 재건축추진위원회와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1단지 뒷쪽 서울시도시개발공사 소유부지 3,000여평을 편입, 학교를 짓기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암사·명일지구내 4개단지는 이달중 기본계획변경안을 시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암사·명일지구는 전체 9만1,800여평의 부지에 강동시영 1차(11~15평·2,000가구) 강동시영 2차(13~17평·1,400가구) 동서울(15~19평·470가구) 한양(22평·50가구)등 4개단지 3,920가구가 들어서있다. 새로 들어설 아파트는 25~60평형 5,800여가구로 예상되고 있다.
시공은 강동시영 2차는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동서울아파트는 현대건설이 각각 시공사로 선정돼 있다. 강동시영 1차는 오는 25일 조합창립총회를 갖고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잠정 연기한 상태다.
◇청담·도곡지구=주민들이 소형평형 건립에 대해 주민들이 서울시 안을 수용키로 함에따라 사업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청담·도곡지구내 13개단지는 오는 19일께 기본계획변경안을 서울시에 제출할 예정이다.
청담·도곡지구는 전체 18만6,578평의 부지에 13개단지 9,302가구가 들어서 있다. 주민들은 이를 헐고 25~55평형 1만1,000여가구의 고층아파트로 재건축할 계획이다.
13개단지 대부분이 전용면적 18평이하 소형아파트를 20%이상, 18~25.7평형을 30%이상 짓도록한 조정안을 선택해 전용면적 18평형이하 아파트가 2,500가구정도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용적률은 기본 270%에 최대 15%포인트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이학인기자LEEJK@SED.CO.KR
입력시간 2000/06/1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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