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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은 성인 1인당 연간 312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전문점의 아메리카노 한 잔에 들어가는 원두 원가는 세전 기준으로 123원이었다. 7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커피수입이 11만7,000톤, 4억1,600만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넘어섰다. 지난 2009년 대비 11.1%와 33.8% 증가한 수준이다. 커피 약 10g을 한 잔으로 계산했을 때 1인당 소비량은 2007년 248잔에서 ▦2008년 291잔 ▦2009년 283잔 ▦2010년 312잔 등으로 늘고 있다. 외국계 커피전문점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미국산 원두 한 잔 분량(10g)의 수입원가는 세전으로 123원이었다. 관세율이 8%임을 감안하면 세후로도 133원에 불과하다. 지난해 에스프레소 기계 수입금액은 3,281만달러로 전년 대비 63.4% 증가했으며 2005년(752만달러)에 비해서는 4배 이상 성장했다. 커피수출은 중국·러시아·이스라엘 등지에서 '한국식 인스턴트커피'가 인기를 끌면서 인스턴트 커피조제품 중심으로 지난해 1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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