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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소프트 "MS OS 한판 붙자"

국산기술 '티맥스 OS' 출시

티맥스소프트가 순수 국산 운영체제(OS) 기술을 내놓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가 독점하고 있는 OS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티맥스소프트의 관계사 티맥스코어는 모바일, 서버, PC 등 모든 컴퓨터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국산 범용 OS 원천기술을 공개하고 OS제품 ‘티맥스OS’를 19일 선보였다. 티맥스OS는 휴대폰, 가전기기 등에 탑재되는 임베디드(내장형) OS와 기업용 시스템에 사용되는 서버용 OS 등 두 가지 버전으로 나뉜다. 이 제품은 MS 윈도, 유닉스, 리눅스 OS 계열의 응용 프로그램 규격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티맥스코어는 이달 중에 임베디드 OS를 상용화해 국방, 통신, 선박, 자동차 등 특화된 분야의 시장 공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티맥스코어는 2009년 3월 MS 윈도와 호환 가능한 PC용 OS인 ‘티맥스 윈도(가칭)’와 더불어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MS 제품의 절반 수준 가격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임베디드 OS는 외산인 심비안, 윈도 모바일, 리눅스 등이 국내시장의 93.2%를 차지하고 있으며 서버용 OS 역시 IBM, HP 등 글로벌 업체들의 유닉스 OS가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다. 특히 PC용 OS의 경우 MS 윈도가 세계시장 91.6%, 국내시장 98.9%를 독점하고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안일수 티맥스코어 사장은 “국내 IT 및 다른 산업 전반에서 특정 외국 기업의 OS 독점에 따른 폐해는 심각한 수준이다”며 “국산 OS의 출현으로 외산 기술 종속을 탈피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대연 티맥스소프트사장은 "향후 글로벌 버전을 출시해 전세계 시장에서도 MS 윈도를 대체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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