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퇴직 실시로 2,264억원(세전기준)의 비용 지출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제외하면 당기순이익 규모는 820억원 수준이다.
총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12.4% 및 전분기대비 2.3% 각각 감소했다. 6월 말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2분기 중 미화 320백만달러 및 원화 2,564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권 전액을 조기 상환, 16.88% 와 15.83%를 기록했다.
이자부자산이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지만 이자수익은 저금리 기조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 감소한 3,180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수익은 투자상품판매와 보험상품 판매 수수료 감소 및 외환파생관련 이익의 감소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61.8% 감소한 179억원을 기록했다.
대손충당금 및 기타 충당금은 전년동기대비 738억원 감소한 152억원이었으며,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지난해보다 11bps 개선된 1.16%다.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리볼빙 카드자산에 대한 추가적인 대손준비금 적립의 결과 전년동기대비 67.2% 증가한 263.9%로 나타났다.
고객자산은 기업대출과 신용카드 자산의 감소로 지난해보다 4.7% 줄었다. 예수금은 고금리예금 감축을 위한 예수금 최적화의 결과로 전년 동기 말 대비 3.7% 감소한 31.1조원을 기록했지만 예대율은 양호한 수준인 90.6%를 기록했다.
하영구 행장은 “2분기 한국씨티은행의 실적은 금융서비스 산업이 겪고 있는 어려운 영업환경을 반영한 결과”라며 “미래성장을 위해 구조조정을 과감하게 단행했지만 씨티는 한국에서 소매금융 및 기업금융 전반에 걸쳐 균형있는 프랜차이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의 입지가 여전히 굳건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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