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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사업자 선정 이후] TV홈쇼핑 춘추전국시대로
입력2001-04-01 00:00:00
수정
2001.04.01 00:00:00
과다경쟁따른 이익률 하락·부실화 우려도한국농수산방송, 우리홈쇼핑, 연합홈쇼핑 등 3개 컨소시엄이 TV홈쇼핑채널 추가사업자로 선정됐다.
방송위원회(위원장 김정기)는 한국농수산방송과 우리홈쇼핑, 연합홈쇼핑이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 결과, 1,000점 만점에 각각 820.75, 815.51, 811.57점을 얻어 추가 홈쇼핑 방송채널사용사업자로 선정했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이로써 LG홈쇼핑과 CJ39쇼핑이 양분해온 홈쇼핑 시장은 본격적인 경쟁체제로 접어들게 됐다.
방송위는 각 사업자가 산업적 균형과 공적 이익을 추구하도록 별도 승인조건을 선정해 통보할 방침이며, 이에 따른 이행각서 등이 제출되는 대로 승인장을 교부할 예정이다.
이날 신규 사업자로 선정된 한국농수산방송은 닭고기 유통업체 하림과 수협중앙회, 농우바이오 및 60여개 농민단체 및 농업관련 주주 등으로 구성된 홈쇼핑업체로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분야 특화채널을 표방하고 있다.
㈜경방과 부산의 중소기업 연합체인 아이즈홈쇼핑이 통합한 우리홈쇼핑은 종합 홈쇼핑 방송과 함께 지방 중소기업 채널로 특화,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해 왔다.
현대백화점이 대주주인 연합홈쇼핑은 백화점이 대주주로 참여한 기타 컨소시엄을 제치고 이날 사업자로 선정됐다. 연합홈쇼핑에는 서초종합유선방송, 다음커뮤니케이션, 국민은행, SBS 등이 주요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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