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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문화계 유력 인사의 집에서 신정아씨의 사진이 발견됐다. 13일 문화일보가 입수한 이 사진은 신씨가 옷을 하나도 걸치지 않은 채 맨몸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적나라한 모습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신씨가 문화계 유력인사나 고위층에 성(性) 로비를 했을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신씨의 누드 사진을 입수한 신문은 사진 속의 신씨는 욕실 앞에서 쑥스러운 표정으로 포즈를 취하거나 무표정한 모습으로 앞모습과 옆모습, 뒷모습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합성사진이 아니다. 일반 카메라를 사용해 자연스럽게 촬영한 구도와 신씨의 표정이 작품용 누드사진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사진 전문가의 말도 전했다. 한 전문가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몸에 내의 자국이 전혀 없는 것으로 미뤄 내의를 벗은 지 한참 후에 찍은 사진이다. 작품용 사진이라기보다는 가까운 사이의 징표 같은 느낌이 난다"고 말했다. 신씨의 누드가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집이 아닌 문화계 인사의 집에서 발견됨에 따라 신씨가 정계 고위층은 물론 문화계 유력인사에게까지 '성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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