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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프리코스닥 유동화펀드 추가조성

창업투자회사 등 벤처캐피탈이 보유하고 있는 투자주식을 사들이는 세컨더리 투자펀드 2개가 하반기중 조성된다. 세컨더리란 이미 발행된 주식ㆍ채권에 재투자한다는 뜻으로 프라이머리(주식ㆍ채권 발행 때 투자)에 대칭되는 개념이다. 중소기업청(청장 유창무)은 15일 벤처캐피탈의 투자자금 회수를 돕기 위해 올해 안에 펀드당 300억~500억원 규모로 2개의 프리코스닥 유동화 펀드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펀드는 벤처캐피탈의 유동성 개선을 위해 창투사 등이 보유한 투자자산을 전문적으로 매입하게 된다. 프리코스닥 유동화펀드는 지난해 본격적으로 조성되기 시작, 현재는 창투사인 네오플럭스가 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 중에 있다. 새롭게 조성될 2개 펀드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펀드 결성액의 70% 이상을 세컨더리 투자에 사용하되 펀드결성액의 50% 이상은 창투사 및 창투조합이 보유한 유망 벤처기업 주식 등에 투자한다. 이에 따라 벤처캐피탈의 유동성 해소에 지속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이번 펀드결성에는 창투사 이외에 신기술금융사업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세컨더리 시장에 대한 경쟁체제 도입 및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중기청은 6월 14일까지 설립제안서를 접수, 7월초 선정결과를 발표한 후 본격적인 펀드 결성에 들어간다. <이규진기자 sk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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