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영욱 전 사장의 후임으로 대한통운을 이끌게 된 이국동 신임 사장이 1일 본사 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해외진출 및 매각방향 등 향후 경영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사장은 취임사에서 “도쿄지점과 중국사무소를 거점으로 한중일 3국을 연계하는 물류 클러스터를 형성할 것”이라며 “취약지인 유럽 진출도 확대해 동북아ㆍ미주ㆍ남미를 잇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해외진출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한통운 매각시기와 관련해 “리비아 대수로 공사가 완결되는 오는 2006년 상반기 이후에 검토할 것“이라며 “법원과 협의해 우호적 지분 확보와 투자 유치를 통해 M&A를 이끌어가겠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