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탈옵틱은 3일 공시를 통해 함박재바이오팜 지분 74.73%(14만7,900주)를 20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디지털옵틱은 보유 현금 및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인수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함박재바이오팜은 자체적으로 재배한 천연 원재료를 활용해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제주도 애월읍 등 전국 각지에 약 80만m2(평방미터) 규모의 세계 최대 황칠나무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함박재바이오팜은 현재 ‘천년황칠’ 브랜드를 통해 부산·경남 지역을 대상으로 황칠나무 관련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 123억원, 당기순이익 31억원을 기록했다.
디지털옵틱 관계자는 “이번 함박재바이오팜 인수를 발판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돼, 그 동안 노력해 온 사업 다각화에 성공했다”며 “향후 함박재바이오팜이 보유한 황칠 관련 특허를 활용해 바이오 의약품 뿐 아니라 화장품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게 돼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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