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13P 상승…630선 돌파

외국인 대규모 순매수 영향…코스닥 소폭상승

주식시장이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9일 주식시장에서는 초반 美 주식시장에 대한 불안감으로 약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들이 선물시장에서 대규모 순매수하면서 투자 분위기를 호전시킨데 힙입어 지수 상승에 성공했다.

또 선물지수 상승에 따른 콘탱고 상태로 인해 기관들의 프로그램 매매가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지수상승을 도왔으며 장 중반 들어 대우차 매각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폭이 점차 키우며 630선을 넘어섰다.

종목별로 보면 삼성전자, 한국통신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대부분 상승세로 전환하며 지수 상승 폭을 크게 하였으며 중저가 소형주들도 강세를 보이며 상승종목수가 하락 종목수보다 많은 장의 모습을 보였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순매수를 보이며 장 상승을 이끌었으나 개인투자자들은 순매도를 기록했다.

황성윤 증권거래소 시황분석팀장은 "제너널모터스(GM)의 대우차인수 협상 진행,투신의 현대건설 지원문제 이번주내 결론, 금리의 하락세 등 악재보다 호재가 많다"면서 "다만 미국시장이 어느 쪽으로 바향을 틀지 장담할 수없는 상황이어서 조심스러운 분위기"라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속에 상승세를 보였다.

종목별로 보면 다음, 한컴등 인터넷 3인방이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였으며 드림원, 이노디지탈, 한국토지신탁등 신규등록 종목들이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며 장 흐름에 힘을 주었다.

또한 A&D관련주로 관심을 끌고 있는 한길무역이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며 장의 주목을 끌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도를 보였으나 개인투자자들이 순매수를 보이며 장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교보증권 최성호 책임연구원은 "새로운 상승모멘텀이 주어지지 않는 한 주가의 상승정체 국면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분간 코스닥지수는 80∼85포인트 사이에서 제한적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금일 거래소시장은 전일보다 13.58포인트 상승한 632.05로 마감하였으며 코스닥시장도 0.59포인트 상승한 83.81로 마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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