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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풍향계] 경기지표 견조… 금리 더 오를 가능성




[채권시장 풍향계] 경기지표 견조… 금리 더 오를 가능성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방기금 금리를 50bp(0.5%포인트) 인하한 후 전 세계 자본시장은 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 문제가 불궈지기 이전의 모습으로 회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다시 확산돼 주가, 원유 등 실물자산, 이머징 마켓 통화, 하이일드 채권 등에 대한 매수세가 이어지는 중이다. 이는 국내시장의 상승으로 이어져 국내 채권시장의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위험자산 선호 현상은 FRB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살아 있는 한 좀 더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 기간 중 채권시장의 약세는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FRB의 금리인하는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지만 분명한 것은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이 클 수 있다는 것이고 따라서 향후 경제지표가 지속적으로 부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시각에서 주가 급등은 일시적일 수밖에 없고 금리는 경기의 부진을 반영해 재차 하락할 것으로 전망이 가능하다. 그러나 실제 미국 자본시장의 전개 양상은 그 반대였다. 금리인하 이후 발표된 기존주택판매, 소비자 신뢰지수, 내구재주문, 신규주택판매 등이 크게 하락했고 시장 예상치에도 못 미치거나 유사한 수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식시장은 상승폭을 키워갔으며 채권시장은 경기부진보다는 금리인하에 따른 인플레 우려, 위험자산 선호현상 등을 이유로 약세를 보여왔다. 이런 현상은 미국시장에서만 보이는 것이 아니다. MSCI-이머징마켓 주가지수는 이미 전고점을 경신했으며 MSCI-G7지수도 전고점에 거의 육박한 상황이다. 호주ㆍ엔, 뉴질랜드ㆍ엔, 유로ㆍ엔 환율을 보면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10%이상 급등한 후 다시 급락해 엔캐리 트레이딩이 재개되고 있는 국면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까지 나온 국내 경기지표는 여전히 견조했고 미국의 경기 둔화에 따른 국내경기 둔화 징후는 11월 이후 정도 돼야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 따라서 최근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의 재개, 국내 경기지표의 견조 등을 감안했을 때 금리는 좀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한수일 삼성투신운용 채권운용2팀장 입력시간 : 2007/09/3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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