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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선물 특집] SK주유상품권. 도서문화 스포츠 상품권
입력2000-01-24 00:00:00
수정
2000.01.24 00:00:00
손동영 기자
SK㈜이 전국 우체국과 국민은행, 700여개 계열주유소 등에서 판매하고 있는 주유상품권은 자동차를 가진 사람들에겐 가장 반가운 선물중 하나다.국내 최다인 전국 3,700여개 SK주유소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게 가장 큰 강점. 5,000원권과 1만원, 5만원권을 살 수 있다. 10만원이상 구입하면 전국 어디나 원하는 곳으로 무료우송해주는 서비스도 실시하고있다.
또 주유소뿐 아니라 서울랜드나 워커힐호텔에서도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다. 서울랜드의 입장료는 물론 놀이시설을 이용할 때, 워커힐호텔에서 숙박이나 부대시설 이용때도 현금과 마찬가지로 쓰인다.
SK㈜가 내세우는 SK상품권의 장점중 하나는 「OK캐시백」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는 것. 상품권을 살 때 1,000원당 5포인트가 적립되고 상품권을 사용할 때도 다시 1,000원당 5포인트가 적립된다. 「꿩 먹고 알 먹는」 혜택을 보는 셈이다.
SK상품권은 지난해 980억원어치나 팔렸다. 최근엔 인터넷을 통한 판매에도 관심을 기울이고있다. 월평균 3억원 안팎의 매출을 인터넷에서 올리는 실정. SK㈜는 또 오는 3월부터 전자식 상품권을 시판하고 시장이 성숙하면 세계최초로 충전이 가능한 전자상품권도 도입할 예정이다.
■ 도서·문화·스포츠상품권
도서·문화 상품권은 각각 91년과 98년 첫선을 보인 이래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있다. 해마다 14~370%씩 발행량이 증가하다가 지난해 도서상품권은 2,040만매, 문화상품권은 765만매가 팔렸다. 특히 도서상품권은 지난해 설 대목에만 160만매가 판매되었다.
이런 인기는 상품권으로 책·음반을 사고, 공연을 본다는게 고급스런 이미지를 주기 때문이다. 또 발행 권종도 5,000원권, 1만원권 등 상대적으로 소액이라 주고받는 사람 모두 부담이 없다. 지난해 하이텔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네티즌들은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 문화·도서상품권을 꼽았다.
현재 도서상품권의 가맹점은 1만1,000여개이고, 문화상품권은 1만7,000개이다. 똑같이 서점·음반점을 이용할 수 있으나 다른 용도는 조금씩 다르다. 도서상품권은 전국 2,000여개의 문구·팬시점에서 취급하고, 300여개의 외식업 가맹점에서 햄버거·피자 등도 사먹을 수 있다. 반면 문화상품권은 영화관 200여개, 공연장 193개, 비디오점 1만여개, 편의점 1,500여개, 스포츠시설 13개소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판매처는 전국의 서점과 우체국·편의점·음반점 등. 또 도서상품권은 문구점·팬시점과 광주은행 전지점에서, 문화상품권은 기업은행·경남은행에서 판매한다.
한편 올해부터 스포츠상품권도 등장했다. 발행 권종은 5,000원, 1만원, 5만원, 10만원 등 4가지가 있다. 아직은 가맹점이 100여개에 불과하나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 16개 골프장, 2개 스키장, 46개 골프용품점, 23개 스키용품점을 이용할 수 있다. 또 프로야구·축구·농구 관람도 가능하다. 판매처는 여의도의 트윈서점과 SK서점, 일산 지산문고, 분당 서현문고, 20여개의 주요 가맹점, 한국문화진흥(02-560-9898) 등이다.
손동영 기자SONO@SED.CO.KR
최형욱기자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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