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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위상 흔들린다
입력2004-09-21 18:41:19
수정
2004.09.21 18:41:19
지배구조지수 종목 탈락·주가도 내림세
회계기준 위반으로 금융감독당국의 제재를 받은 국민은행이 지배구조 우량기업에서 제외되고 주가도 연일 하락하는 등 ‘1등 은행주’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반면 우리금융, 신한지주 등 다른 은행주들은 지주회사 테마 등으로 큰 폭으로 올라 대조를 이뤘다.
21일 증권거래소는 오는 23일자로 국민은행을 기업지배구조지수(KOGI)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50개 지배구조 우량기업들로 구성된 KOGI에는 은행업종에서 현재 국민은행외에 하나은행, 부산은행, 전북은행, 대구은행 등 4개 은행과 신한금융지주회사가 포함돼있다. 증권거래소는 국민은행이 빠진 자리에는 은행업종 예비종목 1순위인 외환은행을 편입시킬 계획이다.
이날 국민은행의 주가는 전일에비해 0.8% 하락, 3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에비해 사모투자회사(PEF) 도입에 따른 수혜주로 꼽힌 우리금융은 이날 4.49% 상승하며 지난 5월 초 이후 4개월여만에 처음으로 8,000원대에 올라섰다. 최근 사흘 연속 하락했던 신한지주는 이날 굿모닝신한증권의 100% 자회사 편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2.17% 상승했다. 이외에 하나은행도 0.7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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