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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지업계 다각화 바람/쌍용물류센터 세풍차 경주장 추진
입력1997-08-01 00:00:00
수정
1997.08.01 00:00:00
◎대한펄프선 CATV 대주주로 참여제지업체들이 잇따라 유통, 방송, 환경사업에 진출하는등 사업다각화를 서두르고 있다.
31일 제지업계에 따르면 쌍룡제지(주)(대표 박영일)는 최근 물류센터 건립을 통한 유통업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와관련, 쌍용제지는 40억원을 투입해 경기도 의정부시에 부지 5천평 건평 3천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건립중이며, 조만간 전남지역에도 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쌍용제지는 물류센터 건립이 마무리되면 설탕및 식품유의 저장, 관리, 운송등의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주)세풍(대표 신기악)은 지난해말 지역민방인 전주방송에 대주주로 참여(총 자본금 2백80억원의 30%)한데 이어, 최근에는 계열사인 세풍종합건설을 통해 군산 자동차경주장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대한펄프(대표 최병민)는 의정부, 동두천, 포천지역을 대상으로 한 종합유선방송인 (주)다우방송에 대주주로 참여, 최근 창립총회를 가졌다.
(주)다우방송은 설립자본금이 1백억원으로 대한펄프의 지분율은 35%며 오는 12월 첫 방송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한펄프는 (주)다우방송 창립에 앞서 청주민방에도 지분참여한 바 있다.
무림제지(주)(대표 이원수)는 환경사업에 신규 진출했다. 이와관련, 무림제지는 최근 신동에너지(주)가 추진중인 진주 상평공단 열병합발전소 설비공사중 폐수처리 시설공사를 25억원에 수주했다.
이처럼 최근들어 제지업체들이 사업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펄프가격 상승및 신풍제지 6호기, 한솔제지 31호기 본격 가동에 따른 공급과잉등 악화된 시장상황에 대처, 안정적 경영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되고 있다.<정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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