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알뜰폰 가입자수가 지난달 21일 기준 504만명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알뜰폰은 기존 이동통신 3사의 통신망을 도매로 임차해 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제공하는 이동통신 서비스로 SK텔링크·CJ헬로비전·스페이스네트 등 27개사가 있다.
알뜰폰 가입자수는 2013년 3월 미래부 출범 당시 155만명에서 월평균 13만8,000명 씩 증가해 2년여 만에 3.25배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이동전화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88%에서 8.79%까지 늘었다.
월 통신비는 알뜰폰 이용자가 평균 1만5,721원으로 이동통신 3사 이용자(평균 3만6,404원)에 비해 월 2만683원(57%)을 아낀 것으로 추산됐다.
미래부는 알뜰폰이 앞으로 10∼15% 수준의 점유율을 확보한다면 이동전화 시장에서 기존 이동통신사와 대등한 주체로 자리 잡아 고착화된 경쟁구도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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