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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페 접속장애는 해킹 때문"

최휘영 사장… "피해 없었지만 적절한 대응방법 강구중"


"네이버 카페 접속장애는 해킹 때문" 최휘영 사장… "피해 없었지만 적절한 대응방법 강구중" 임지훈 기자 jhlim@sed.co.kr 최근 NHN이 운영하는 포털 네이버의 일부 카페가 접속 장애를 일으킨 것은 해커의 신종 사이버 공격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휘영(사진) NHN 사장은 17일 경기도 분당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네이버가 새로운 유형의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며 “발견 즉시 서비스를 중단해 이용자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현재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 사이버수사대 등이 NHN과 공조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 정확한 공격 방법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대응책이 마련되면 이를 공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같은 사실을 지금껏 알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공격을 받았다고 밝히는 순간 이번 공격을 모방한 또 다른 유사 공격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어 KISA, 사이버수사대 등과 협의해 알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네이버 카페에는 지난 9일과 10일 서비스 접속 장애 오류가 발생했다. 네이버는 이에 대해 서버장애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이유를 파악 중이라고만 밝혀왔다. 하지만 보안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사이버 공격은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과다접속으로 인한 접속장애로 추정되며 이는 일종의 DDoS 공격”이라며 “하지만 현 상황에서 DDoS로 단정짓긴 곤란하다”고 말했다. 한편 최 사장은 네이버를 둘러싼 정치적 외압과 관련한 질문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네이버는 하루 약 1,600만명이 이용하고, 100여개의 언론매체에서 1만여건의 기사가 올라온다”며 “이용자, 정부, 정치권, 기업 등에서 끊임없이 불만을 제기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 사장은 “지금껏 양심에 비춰 절차에 어긋나게 처리한 적은 한 번도 없다”며 “약관 등 정해진 가이드라인에 따라 처리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외압 논란과 관련해 가장 힘들었던 점은 진성호 한나라당 의원의 이른 바 ‘평정 발언’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진 의원에 대한 명예훼손 소송 검토하고 있다. 그는 “진 의원 측에 공식적으로 해명을 요구하는 공문을 지난 달 전달했다”며 “아직 답변을 못 받은 상황이며 답변 여하에 따라 명예훼손 소송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진 의원은 지난 해 “네이버를 평정했다”고 비공개 모임에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진 의원 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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