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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등록후 퇴출까지’ 기간 짧아진다
입력2004-03-22 00:00:00
수정
2004.03.22 00:00:00
우승호 기자
장외기업이 코스닥에 등록한후 퇴출될 때까지 걸리는 퇴출 주기가 짧아지고 있다.
22일 코스닥위원회가 2001년 이후 퇴출된 52개 종목의 연도별 평균 퇴출 주기를 분석한 결과, 2001년 70개월이었던 퇴출 주기가 매년 평균 8.6개월씩 짧아지면서 올해는 44개월로 단축됐다.
연도별 추이는
▲2001년 평균 70개월(5년10개월ㆍ7개 종목)
▲2002년 64개월(5년4개월ㆍ18개 종목)
▲2003년 52개월(4년4개월ㆍ20개 종목)
▲2004년 44개월(3년8개월ㆍ7개 종목)로 집계됐다.
올들어서는 지난 2001년 12월 나란히 등록했던 동서정보기술과 디이시스가 등록 후 27개월 만에 감사의견거절로 퇴출이 확정돼 퇴출 주기가 가장 짧았다. 지난해말 최대주주가 바뀐 신한SIT도 감사의견 거절로 31개월 만에 퇴출되고, 엔플렉스도 44개월 만에 등록 취소된다.
퇴출 주기가 짧은 종목은 한빛전자통신으로 등록후 5개월 만에 분식회계로 인한 감사의견 거절로 퇴출됐다. 태영텔스타 13개월, 어플라이드엔지니어링 17개월, 뉴씨앤씨 19개월, 소프트윈 21개월 등 2년 이내 퇴출된 종목도 8개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퇴출 주기가 평균 30개월이 될 때까지 단축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동명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퇴출기준이 강화되고 불경기가 이어지면서 수익성이 뒷받침되지 못하는 기업의 퇴출이 빨라지고 있다”며 “수익가치가 낮은 기업의 퇴출이 이어지면서 퇴출 주기는 평균 30개월 미만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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