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미국과 태국 등에 이어 전 세계 8번째로 서울 종로구 연건동에 커뮤니티 스토어 대학로점을 열었다. 나라와 지역에 따라 해결 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위한 사회공헌활동(CSR)을 펼치는 커뮤니티 스토어의 특징에 따라 스타벅스는 '오늘의 청년은 내일의 미래를 만드는 원동력'이라는 주제를 운영 방침으로 정했다.
대학로에 자리잡은 이 매장은 커피를 비롯한 음료, 식품, 텀블러 등 고객이 구매하는 모든 제품당 300원을 적립해 이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렇게 조성한 기금은 스타벅스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함께 운영하는 '청년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활용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매년 저소득층 가정의 청소년에게 대학 장학금을 전달하고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과 명사초청 워크숍,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실시한다. 스타벅스 측은 연간 8,000만~1억원을 모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석구 대표는 "올해를 책임경영의 원년으로 정했고 한국 실정에 맞춘 CSR을 펼치겠다"며 "저소득층 청소년의 대학진학률이 50%에 불과한 실정을 반영해 청년 인재 양성을 최우선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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