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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ㆍ패션산업 새로운 도전] (이랜드) 김영수 이랜드 사장

패션산업뿐만 아니라 우리 경영 현실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기업의 투명성 제고다. 투명성을 기초로 한 여러 경제 주체들의 신뢰가 글로벌 스탠더드의 전제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더욱더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경영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 기업 가치를 단순한 매출액이나 사업규모로만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내재적 가치를 통해 기업을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제는 우리 기업들도 단순한 매출액과 수익규모뿐만 아니라 브랜드 가치, 지식역량 등 보이지 않는 잠재적 내재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평균 브랜드 수명이 5년 남짓이라고 한다. 브랜드의 수명이 이토록 짧은 것은 `하나의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유지 관리하는 것이 새로 만드는 것보다 더욱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우리 패션 기업들도 이제는 고객에게 지속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영속적 브랜드를 육성하여 외국의 유명 브랜드와도 겨룰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때다. 패션기업도 이제는 고객으로부터 얻은 사랑과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적극적 노력이 필요하다. 기업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일회성 행사나 생색내기가 아니라 진정으로 사회의 필요한 곳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업 문화가 구축 되어야 한다. 기업은 그 `사회적 책임`을 다할 때 비로소 존경받고 영속할 수 있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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