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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동탄 시범분양 5월로 늦춰

2기 신도시로는 첫번째 사례인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의 아파트 시범분양이 5월부터 시작된다. 건설교통부는 주택시장의 사회적 여건을 수용하는 동시에 편리한 도시와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당초 3월로 예정했던 화성 동탄신도시의 아파트 시범단지분양시기를 5월로 2개월 정도 늦췄다고 2일 밝혔다. 시범단지의 분양물량은 총 5,309가구로 금강종합건설과 한화건설, 현대산업개발, 월드건설, 포스코건설, 삼성물산 건설부문 등이 분양에 참여한다. 분양물량을 평형별로 보면 전용면적 18평(60㎡) 이하 753가구, 18∼25.7평(85㎡)3,897가구, 25.7평 초과 659가구 등이다. 시범단지 입주시기는 2006년12월이며 입주 전 광역도로와 상ㆍ하수도, 지역난방, 전기 등 기반시설의 설치가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다. 화성동탄신도시는 도시경관을 위해 아파트의 층고를 조정해 건물의 다양한 배치를 유도했으며, 주택단지의 주차공간을 지하화해 50% 이상의 녹지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라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화성동탄신도시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앙공원과 자전거도로, 레포츠ㆍ체육공원 등도 들어선다. 인구밀도는 ㏊당 134명이며 녹지율은 24.3%다. 건교부 관계자는 “도시계획사항이 변경되면서 건축설계가 일부 지연된 데다 최근주택시장의 상황이 불투명해 분양시기를 다소 늦추기로 했다”면서 “그러나 입주시기 등 다른 일정은 크게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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