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 기업 인수·합병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상장사는 총 65곳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85.7% 증가했습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가 31곳, 코스닥시장 상장사가 34곳이었습니다.
사유별로는 합병이 52곳으로 가장 많고, 영업양수·양도 7곳, 주식교환 및 이전 6곳 등 순이었습니다.
주식매수청구대금도 대폭 늘었습니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회사가 실질주주에게 지급한 주식매수청구대금은 2,71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94.6%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주식매수청구대금이 크게 증가한 것은 SK브로드밴드의 SK텔레콤과의 포괄적 주식 교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SK브로드밴드의 주식매수청구대금은 1,964억원으로 총 대금의 72%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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