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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단편영화극장' 100회 맞아
입력2001-07-16 00:00:00
수정
2001.07.16 00:00:00
29일 '다시 보고 싶은 단평영화' 특집방송국내 최초의 단편영화 전문프로그램인 EBS '단편영화극장'(매주 일요일 밤 12시30분)이 오는 29일 100회 방영을 맞아 '다시 보고 싶은 단편영화' 특집을 내보낸다.
99년 9월 시작된 '단편영화극장'은 국내 방송사 프로그램 중 최초로 편성된 단편 영화 전문 프로그램. 지난 2년 동안 소개된 영화만 해도 극영화 143편, 애니메이션 33편 등 총 176편에 이른다.
작품 소재는 단편 영화의 여명기이기도 했던 80년대 젊은이들의 변혁의 기운에서부터 재기발랄한 디지털 신세대의 실험성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했다.
여균동 정지우 임순례 등 기성 감독들의 단편이나 애니메이션, 국내외 유수 영화제 수상작, 외국 단편 등 다양한 영화들도 다수 전파를 탔었다.
또 신인작가의 작품들이 잇달아 소개되면서 젊은 감독과 영화 지망생들의 활동 영역을 넓혀줘 미래 영화작가를 발굴하는데도 한 몫을 담당했다.
과거에 비해 단편영화에 대한 인식이 크게 달라지고 일반 관객의 호응도가 높아진 것 역시 이 프로그램의 공이 적잖다.
최근 몇 년 사이 급증한 각종 단체 및 정부의 단편영화 지원정책과 해외영화제에서의 성과 등이 이를 반증하는 셈이다.
이 프로그램의 순항에 영향을 받아 KBS 1TV도 지난 5월부터 '단편영화전'(매주 금요일 밤 12시 50분)을 신설, 매주 방영중이다.
기 방송분 중 반응이 가장 좋았던 작품은 지난 99년 5월 칸 영화제 단편경쟁부문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소풍'과 프랑스 클레르몽 페랑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햇빛 자르는 아이'. 이 외에도 '비오는 날의 부침개' 애니메이션 '등대지기''으랏차차'등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작품들이라는 평이다.
오는 29일 방송될 특집 방송은 시청자와 영화계 인사 100명이 인터넷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한 '다시 보고싶은 단편 영화'들로 꾸며진다.
영화평론가 및 감독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2년 동안 '단편영화극장'이 이룬 성과와 이 프로그램의 의의도 살펴볼 예정이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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