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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인터넷 띄워라

사업자·방통위 손잡고 고교생 등에 체험교육<br>서비스 활성화 팔걷어

민간이 손잡고 기존 인터넷보다 10배 가량 빠른 '기가(Giga) 인터넷' 확산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기가인터넷은 현재 보급된 광대역 100Mbps급 인터넷보다 최대 10배 빠른 1천Mbps(1Gbps)의 속도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기술로, 연내 상용화가 추진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방송통신위원회 및 한국정보화진흥원과 손잡고 강서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정보기술(IT) 체험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기가인터넷을 활용한 이론 교육도 함께 진행돼 학생들의 이해를 높였다는 평가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내로 기가인터넷 서비스를 상용화 한다는 방침이다. 김응재 LG유플러스 선행기술연구팀장은 "이번 프로그램 운영으로 고등학생들의 IT 관련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J헬로비전 또한 서비스 알리기에 적극적이다. CJ헬로비전은 지난달 29일 수도공업고 학생 20여명을 초대해 기가인터넷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함께 케이블방송의 인터넷서비스 방식, 기가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케이블 네트워크 기술 등을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했다. SK텔레콤, KT, 티브로드 등도 기가 인터넷 시범사업자로 선정돼 체험프로그램 등을 진행 중이다. 주관부처인 방통위 역시 '기가인터넷 현장체험 교육'을 독려하며 기가인터넷 확산에 팔을 걷었다. 이를 통해 기가인터넷 사업 활성화와 관련 인재 확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방침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오는 2015년까지 전체 인터넷 가입자의 약 20%가 기가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며 "기가인터넷 보급이 활성화되면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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