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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은 지금] 인천도시철도 2호선, 현장조사 한창 청라지구 개발 큰기여 기대각종 변수에 대비 4∼5개 노선등 검토2008년 착공·2011년 6월 개통 목표加 경전철社 봄바디아 투자의사 밝혀 인천 도시철도본부 관계자들이 지난 2월21일∼26일 경전철 제작사인 캐나다 '봄바디아'사를 방문. 경전철(Sky Train) 제작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인천시민의 숙원 사업인 인천 도시철도 2호선 건설 공사가 가시화하고 있다. 지난 92년 건설교통부로부터 기본계획을 승인 받았으나 IMF 위기로 유보됐다가 지난해 초 구체계획을 마련한데 이어 최근 교통량과 노선, 환승역, 공법 등에 대한 현장조사에 들어갔다. 2호선은 인천시 남구 주안동, 서구 검단동 일대 교통난 해소와 청라경제자유구역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돼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우선 송도국제도시, 논현ㆍ한화택지, 청라경제자유구역 개발 등 2호선 주변에 새로운 단지가 속속 개발되는 등 변수가 많아 먼저 오는 4월까지 수요 예측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4~5개 노선을 동시에 검토 중이며 노선 변화에 따른 수요변동 조사도 별개로 추진 중이다. 송내ㆍ부천으로 이어지는 3호선 조사도 병행 한다. 3호선의 경우 순환선을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다. 시는 또 수요예측을 끝낸 후 경전철(LRT)과 중량전철(MRT) 가운데 하나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2호선 건설에 있어 시가 가장 신경을 쓰는 것은 2조4,780억원에 이르는 건설비. 시 관계자는 “현재 건설비의 60%(1조4,868억원)를 국고로 지원 받고 20%(4,956억원)는 민자로 충당한 뒤 20%만 출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캐나다 경전철 회사인 ‘봄바디아’사가 국비를 제외한 40%의 비용에 대해 향후 30년간 운영권을 갖는 조건으로 전액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와 시와 도시철도 관계자가 최근 캐나다를 다녀 오기도 했다. 이들은 이번 캐나다 방문에서 경전철인 ‘스카이 트레인’을 탑승하고 운행시스템을 돌아봤으며 일본 도쿄의 ‘유리카모메’ 등 경전철(LRT) 도 시찰하고 돌아왔다. 시는 오는 5월 공사비ㆍ편익비ㆍ부대비를 산출하는 등 건설 타당성을 검증하고 6월까지 자체적으로 실시한 타당성 용역을 건설교통부에 제출, 정부가 시행하는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신청 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07년 실시설계에 들어가고 2008년 공사에 착수, 2011년 6월에 개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2호선의 잠정 노선은 인천시 서구 오류동~검단ㆍ검암지구~연희동~목재단지~가좌동~시청~구월동~만수동~남동구청~논현동~남동공단으로 27개의 정거장과 차량기지 2개소를 갖추고 있으며 총연장은 35.4km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co.kr 입력시간 : 2005-03-2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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