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6일 보고서에서 “코스닥시장은 현재 전고점을 계속 갈아치우고 있어 펀더멘털 측면에서 부담스러운 상황이며 우선주, 배당주 등도 과매수 영역에 도달했다”며 “최근 대형주는 국고채 투자보다도 못한 성과를 내고 있는데 대형주의 소외가 언제까지나 계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대형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노종원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1개월간 일정 수준의 컨센서스가 나오고 있으며 2분기와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증가하면서 연초 이후 주가가 부진한 종목을 골랐다”며 “현대건설, 삼성전자, 강원랜드, 현대글로비스, 롯데쇼핑, 하나금융지주, 만도, GS,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LG생활건강 등 11개 종목을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개별 종목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59.7%, 3분기 영업이익이 34.1% 늘어나며 이익개선세가 뚜렷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연초 이후 외국인이 2조5,280억원을 매도한 상황이어서 앞으로 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GS는 2분기 영업이익이 253.1%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고 삼성전기(19.9%), 현대건설(22.2%), LG생활건강(19.7%) 등도 2분기에 수익성 개선세가 뚜렷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만도는 3분기 영업이익이 118.1% 늘어나며 실적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전망됐다. LG디스플레이(22.7%), 강원랜드(40.5%), 롯데쇼핑(20.6%), 하나금융지주(37.7%) 등도 3분기에 수익성이 크게 증가해 주가의 상승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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