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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리 "내년 하반기부터 경제 풀릴것"

내수부진 해소위해 '스몰 뉴딜정책' 구상

李총리 "내년 하반기부터 경제 풀릴것" 내수부진 해소위해 '스몰 뉴딜정책' 구상 • SOC투자 늘려 경기회복 '고육책' 이해찬 국무총리는 6일 “건설시장 경기와 신용불량자 문제 등을 해결하려면 앞으로 2~3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경제가 내년 하반기나 오는 2006년 상반기부터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총리공관에서 취임 100일을 기념해 출입기자단과 오찬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힌 뒤 “2007~2008년이면 지금보다 경제가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특히 2007년 행정수도가 착공되고 공기업 이전 건설물량이 나오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며 수도이전 문제를 경제활력 회복방안과 연계해 설명했다. 이 총리는 또 “내부적으로 신용불량자와 건설경기 악화, 고유가 등으로 어려움이 많은데 그것을 모면하기 위한 임시방편보다는 생산성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 3년간 이 같은 기조를 유지해 성장잠재력이 온전히 발휘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내수부진 해소책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내수부진을 해결할 수는 없지만 역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순위를 매겨 추진하겠다”며 “우선 건설경기부터 시작해야 한다. 건설은 일자리가 많고 유효수요가 많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 총리와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중심으로 미국이 대공황 당시 실시했던 정책을 참고해 ‘스몰 뉴딜정책’을 구상하고 있어 조만간 가시적인 정책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호 기자 chamgil@sed.co.kr 입력시간 : 2004-10-0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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