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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노사 14년연속 임단협 무분규 타결

최길선(오른쪽) 현대중공업 사장과 오종쇄(왼쪽) 노조위원장이 25일 울산 본사에서 14년 연속 무쟁의 임단협 조인식을 가진 뒤 꽃다발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현대중공업 노사가 14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 협상을 타결지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항구적 노사평화 정착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25일 오전 울산시 동구 전하동 본사 내 생산기술관 회의실에서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08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개최했다. 이날 조인식에서 최길선 사장은 “이번 임단협은 경영환경 등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노사 간의 이해를 통해 합리적인 의견을 도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회사는 구성원 모두가 일터에서 보람을 느낄 수 있고 회사가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종쇄 노조위원장도 “두달여간 협약을 위해 노력해주신 회사에 감사하며 무쟁의 14년의 위업을 바탕으로 노사가 함께 회사의 희망찬 미래를 이끌어가자”고 말했다. 14년 무분규 협상을 타결지은 현대중공업 노사는 오는 8월2일부터 12일간의 하계 휴가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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