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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가격 가파른 상승세 지속

전기로 업계의 가동율이 높아지면서 고철가격이 가파른 오름세를 타고 있다.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산 고철가격은 5월 들어 KG당 130원에서 140원으로 10원 인상됐으며 일본산 고철가격 또한 4월초 톤당 9,500엔에서 5월 현재 1만 500엔으로 1,000엔 상승했다. 업계는 이러한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산의 경우 건설경기 회복세로 전기로업계가 가동율을 높여 고철 수요가 늘어난데 따른 것이며 일본산의 가격 상승은 엔화 강세와 일본 내수 경기 회복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고철가격 상승은 생산원가 상승으로 이어져 전기로업계가 또다시 철근 가격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전기로업계가 철근 가격을 톤당 2~3만원 인상하자 이에 반발한 건설사들이 일본산 철근의 사용비중을 대폭 높이는 등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운식기자WOOLSEY@SED.CO.KR 입력시간 2000/05/1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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