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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혜택 내맘대로 선택…저축금액 늘면 동물 수 증가…

은행권의 톡톡 튀는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오는 11월 중 우대금리나 전자금융 수수료 면제 등 고객이 원하는 혜택을 직접 고를 수 있는 스마트폰 전용 예금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가입자 스스로 필요한 혜택을 선택할 수 있는 만큼 고객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르면 28일부터 기업은행의 스마트폰 뱅킹을 통해 각종 계좌조회, 분실신고, 신용카드 선결제, 국세 수납 등이 가능해진다. 국민은행은 저축금액이 늘어날수록 농장의 동물 수가 증가하는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보여주는 스마트폰 전용예금인 ‘KB Smart★폰 적금ㆍ예금’을 이번주부터 팔고 있다. 이 예금에는 다양한 재미요소가 들어 있다. 상품 가입 이후 생기는 20개의 아이콘을 통해 추가로 예금을 하면 최고 0.2%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예를 들어 커피를 마시고 싶은 유혹을 참고 커피 아이콘을 누르면 5,000원이 적금으로 이체되고 택시 아이콘을 누르면 1만원이 예금된다. 현재는 안드로이드폰에서만 가능하지만 11월부터는 아이폰에서도 가입할 수 있다. 지난 4월부터 스마트폰뱅킹을 선보인 농협은 ▦우수 농산물인증조회 ▦쇠고기(한우) 이력조회 ▦로또 당첨조회서비스 등을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부터는 스마트폰 전용상품인 ‘채움정기예금’을 판매한다. 하나은행은 아이폰끼리 부딪히면 상대방의 계좌번호 등이 바로 뜨는 ‘범프이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20~30대를 중심으로 스마트폰 이용고객이 크게 늘고 있어 은행 간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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