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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투자전략] 반도체등 실적주 매입하라

서경리서치 요원들은 이번주가 주가지수의 향방을 판가름하는 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엔화가치의 강약에 따라 국내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외국인투자가들의 움직임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이번주에는 16일로 예정된 일본경기부양책 발표, 1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추가인하여부 결정 등 굵직한 사안이 가로놓여 있다. 따라서 이같은 사안이 결정되기까지 주가의 장중 등락폭이 커질 전망이다. 그러나 대부분 리서치요원들은 높은 수위를 유지하고 있는 고객예탁금, 금리하향안정기조 등을 볼 때 악재발생으로 조정기간이 길어지더라도 낙폭은 크지 않을 것이며 중장기적으로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유재천 한국투신 운용역= 주식시장은 16일 일본의 경기부양책, 이라크사태의 진행방향 및 미국의 추가금리인하 여부 등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시장은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로 약세흐름을 간신히 방어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재벌 구조조정 지연, 3조원에 달하는 유상증자, 한국통신 직상장 가능성 등이 여전히 주가상승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엔화의 강세가 예상되고 국내외적으로 자금의 유동성이 풍부하기 때문에 미국이 금리를 낮추지 않더라도 시장의 급격한 위축은 없을 것이다. 금융주, 저가대형주보다는 업황호전이 예상되는 일부 핵심블루칩, 실적대비 저평가된 가치우량주를 중심으로 매매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정동배 대우증권투자분석부장= 이번주 주식시장에는 대형변수들이 많아 주가도 그 향방에 따라 춤을 추는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이들 변수는 시장의 핵인 외국인매매동향에 절대적 영향을 미칠 엔화의 향방을 결정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주초 이 변수들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추가조정이냐 재상승이냐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다만 현 주식시장은 풍부한 고객예탁금을 바탕으로 안정성을 보이고 있는 만큼 급락에 대해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쉬어가는 기간이 연장되더라도 주가지수는 25일이동평균선이 위치한 390선을 크게 밑돌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헌협 현대증권 리서치센타부장= 대규모 유상증자 물량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엔화강세 기조와 금리하향안정이 지속된다면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세와 고객예탁금증가 등으로 수요가 보강, 물량부담도 능히 소화해 낼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특히 미국 금리의 추가인하가 실시될 경우 상승세에 탄력이 붙을 가능성도 있다. 투자전략은 매수 내지 보유를 지속하는 것이 유리할 듯하며 우량대형주와 저평가된 중소형 우량주들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하태기 SK증권 리서치팀차장= 이번주 주식시장도 주가가 등락하며 옆걸음질 치는 쉬어가는 한주가 될 것 같다. 악재도 산재해 있지만 최근 주가상승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보다 금융시장 환경개선을 기반으로 이루어졌으므로 엔화가 약세를 이어가더라도 주가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외국인투자가에 의해 영향을 크게 받는 대형우량주는 엔화 강약여부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시기적으로 12월 결산사중 실적호전 예상주들이 강세를 보일 때이므로 실적호전예상주 가운데 주가가 덜오른 종목발굴에 나서야 하겠다. ◇박신순 조흥증권투자분석부장= 금주에는 최근 관망세를 유지하던 외국인들의 자세변화가 예상된다. 일본경기부양책, 미국 금리추가인하여부가 이번주에 결정되기 때문이다. 증시내부적으로도 한국통신의 직상장여부가 주초반에 결정될 전망이기 때문에 이래저래 이번주는 주가향방의 갈림길이 될 것 같다. 단기적으로는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시장에너지를 다시 확인하는 과정이 전개될 것이다. 따라서 대내외 변수를 예의주시하면서 발빠른 대응이 요구되는 한주가 될 것이다. ◇주환 ABN암로증권 부장= 장세를 주도했던 외국인들이 최근들어 엔화약세, 이라크공습가능성에 대비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국내금리가 하락하고 구조조정이 어느정도 진척을 보이고 있어 큰 폭의 매도세로 돌아설 가능성은 적다. 일부외국인들은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이익실현에 나서기도 하겠지만 신규자금도 꾸준히 유입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분간 종합주가지수는 400선에서 횡보할 전망이다. 제반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반도체업종과 실적호전주들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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