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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 작년 매출 6兆 돌파 "사상 최고"
입력2006-01-26 17:09:11
수정
2006.01.26 17:09:11
신경립 기자
영업익 55.9% 늘어 8,248억… 주가 5% 급등
KTF가 지난해 매출 6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KTF는 26일 지난해 총매출이 전년대비 3.79% 늘어난 6조518억원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총매출에서 휴대폰 단말기 판매를 제외한 서비스 매출도 5조82억원에 달해 처음으로 5조원 시대를 열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비 55.9% 증가한 8,248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당초 시장 전망치를 웃돌아 매출 1조5521억원과 영업이익 2,14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순이익은 예상치에 17% 가량 못 미친 1,096억원에 그쳤다. 사상 최고의 매출 실적 발표에 이날 KTF 주가는 전날보다 1,250원(5.52%)오른 2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지난해 실적 호조보다는 올해의 행보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김경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이 개선되고 있긴 하지만 지난해 4분기 가입자 수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는 점과 무선인터넷(데이터) 매출이 음성 부문보다 성장률이 낮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KTF의 데이터 매출은 전년대비 17.2% 성장해 당초 가이드라인 보다 미흡한 수준에 그쳤다.
김 애널리스트는 또 “최근 SK텔레콤이 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는 반면, KTF는 모기업인 KT와 부딪치는 사업영역에서의 업무 조율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조철우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도 “올해는 단말기 보조금 문제가 걸려 있어, 성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며 “보조금 문제 진행경과에 따라서는 올해 수익이 작년보다 안 좋을 수도 있어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F는 “지난해 회사수익의 50%를 주주들에게 환원할 계획이며 주주총회 후 적절한 시점에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적절히 조합하는 형태로 주주환원정책을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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