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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마당] 코리아나 기업PR
입력1999-08-03 00:00:00
수정
1999.08.03 00:00:00
아름다운 꽃밭, 뛰노는 아이들, 꽃밭 가득 날아오르는 나비등 대략적인 구성은 짜여졌다. 문제는 나비. 2,000마리 이상이 필요한데 잡아올 수도 없는 형편이었다. 하지만 궁하면 통하듯 나비 공급업체로부터 배추흰나비 2,000마리를 얻을 수 있었다.나비를 구하자 이번에는 날씨가 변덕을 부렸다. 일기예보는 분명 「맑음」인데 제주도에는 햇빛이 비추지 않았다. 첫날 겨우 한컷을 찍고 촬영은 다음날로 미룰 수밖에 없었다.
이윽고 뒷날 하늘이 조금씩 열리면서 카메라가 돌아가기 시작했다. 최장수 전속 모델인 채시라는 과연 명성 그대로 완숙한 연기를 보여줬다. 두 꼬마 모델 역시 가시나무 투성이인 풀밭 속에서 생채기가 나도록 열심히 연기에 임했다. 잠깐동안 나비를 마취시켜 건드리면 「파락」하고 날아가도록 하는 장면도 불과 몇 컷만에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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