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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권에도 「30년 대출상품」/삼성화재

◎주택·생활자금 보험가입 즉시 대출가능/담보력내 한도 제한없어국내 보험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최장 30년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장기대출상품이 등장했다. 삼성화재(부회장 이종기)는 9일 장기자금을 필요로 하는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해 최고 30년까지 생활 및 주택자금을 대출해 주는 장기대출상품을 개발, 이날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 생활자금은 본인이나 제3자 명의의 부동산을 담보로 10년까지 대출받을 수 있으며 14%의 대출금리가 적용된다. 원금상환은 5년거치후 5년간 20%씩 균등상환하면 되며 만기에 일시상환할 수도 있다. 또 주택자금은 생활자금보다 0.25%포인트 낮은 13.75%의 금리가 적용되며 대출기간은 10년, 20년, 30년형으로 나뉘어져 있어 가입자가 임의로 선택할 수 있다. 이 상품은 특히 은행대출의 경우 평잔 및 예금불입기간 등 해당 은행과의 거래실적이 있어야만 대출받을 수 있는 것과는 달리 보험가입 즉시 대출이 가능해 은행거래실적이 없는 일반인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장기대출상품의 경우 담보력만 갖추면 대출한도에 제한이 없다』고 설명했다.<이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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