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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서 뛰어넘은 평면의 확장

신성희 '공간에 대한…'전 25일까지 갤러리현대서서울 종로구 갤러리 현대(02~734-6111)는 20여년간 파리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마티에르의 대가"로 알려진 중견 작가 신성희의 22번째 개인전 '공간에 대한 복합적 실험'전을 준비했다. 25일까지. 신성희는 평면의 한계를 넘어 캔버스에 그리고, 그린 것을 찢고, 찢겨진 것을 캔버스에 묶어 재구성해 작품을 완성한다. 초기의 힘찬 색상의 콜라쥬, 린넨과 캔버스를 결합한 '연속성의 마무리' 연작에 이어, 최근 작품은 물질과 정신, 긍정과 부정, 변증의 대립을 통합해 시각적 언어로 삶을 이야기하며, 소우주를 조용하고 완벽한 공간으로 완성한다. 이번 평면작업과 함께 전시되는 오브제 작품은 '조각들', '구조-공간-회화'의 골판지와 빈 구멍의 복합적인 조직으로 새로운 공간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또 신성희의 자녀 신형철, 신혜리의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이들은 파리에서 'shin's'라는 이름의 문화이벤트사를 운영하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회화와 건축, 의상, 영상이 함께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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