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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에 전지공장 건설/한일배일런스,「리튬폴리머」 생산 추진

◎연말 완공키로한일시멘트(대표 허동섭)가 출자한 한일배일런스가 용인에 전지 생산공장 건설에 착수하고 해외에 기술 연수단을 파견하는등 2차전지 생산을 크게 늘릴 전망이다. 한일배일런스는 한일시멘트와 미국의 배일런스사가 공동 설립한 2차전지 생산업체로 배일런스사가 개발한 첨단 리튬폴리머 전지를 생산하게 된다. 한일배일런스 관계자는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경기도 용인에 1만평 규모의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며 『토목공사가 마무리되면 늦어도 3월초부터 본격적인 공장 건설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한일배일런스 용인 공장에는 모두 6개의 생산라인이 설치되며 98년까지 연간 1천5백만개의 전지를 생산하게 된다. 한일배일런스측은 99년 3천만개, 2000년 5천만개로 생산규모를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일배일런스의 관계자는 『합작사인 미국의 배일런스사가 아일랜드에 설립한 리튬폴리머 생산 공장에 생산기술 연수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일런스사 아일랜드 공장에는 현재 1개의 리튬폴리머 전지 생산라인이 가동중이며 8월까지 총 6개 라인이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일시멘트는 본격적인 전지 생산에 앞서 현대전자, LG전자, 대우전자등과 납품 계약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리튬폴리머 전지는 기존 리튬이온전지보다 싸고 가벼워 핸드폰, PCS단말기등에 폭넓게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일배일런스는 미국측 합작선이 50%, 한일시멘트가 1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지분은 한일그룹의 허씨일가가 소유하고 있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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