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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창립 50주년 행사 축소/경기침체 경제난 극복 동참
입력1997-01-31 00:00:00
수정
1997.01.31 00:00:00
이의춘 기자
◎축제 취소 기념식만 갖기로현대그룹(회장 정몽구)은 경기침체에 따른 국민경제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오는 5월25일 창립 50주년을 맞는 현대는 반세기 역사를 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기 위해 대규모 기념식 행사와 체육대회, 뮤지컬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가질 계획이었으나 이를 대부분 취소하거나 줄이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는 당초 서울 울산 충남 대산의 종합운동장에서 동시에 갖기로 한 체육대회를 겸한 축제행사를 취소했다. 대신 서울과 울산의 실내체육관에서 기념식만 간단히 갖기로 했다. 또 축제행사에 임직원가족을 초청키로 한 계획도 취소했다. 행사프로그램에서도 고적대 퍼레이드, 에어쇼, 우주무대가설 등 화려한 이벤트를 생략하고, 회사발전에 공이 큰 공로자 시상과 경과보고, 21세기 비젼선포식 위주로 간소화했다.
이밖에 축제성 행사가운데 「세계대학생 인터넷 논문 공모전」만 추진하고 나머지는 전면취소했다. 그러나 그룹 50년 사사와 창업주인 정주영 명예회장의 자서전은 예정대로 발간키로 했다.
현대 관계자는 『불황으로 국민과 정부가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이 아무리 뜻깊은 행사라도 화려하게 할 수는 없다』며 『창립 50주년 행사를 검소하게 치르기로 했다』고 말했다.<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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