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길(사진) 한솔그룹 회장이 지방 계열사의 사업장을 둘러보며 직원과의 스킨십 경영에 나섰다. 조 회장은 21일부터 이틀간 제지와 홈데코ㆍ케미칼ㆍLCD 등 계열사의 지방 사업장을 순회하면서 경영혁신운동과 원가절감에 노력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아 제 2의 도약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조 회장은 특히 현장 직원들과 격의없는 대화의 시간을 갖고 그룹의 비전을 직접 설명하는데 이어 직원의 애로사항 등을 직접 챙기는 등 밀착된 스킨십을 한껏 과시했다. 한솔그룹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계열사들이 기대 이상의 경영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환율하락과 내수 부진 등 국내외적 경영 여건이 불투명한 만큼 회장 취임 이후 4년 연속 경영목표를 달성하자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전했다. 조 회장은 지난 2002년 취임 이후 3년 연속 실적 호전을 기록하는 등 내실 경영의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조 회장의 이번 방문길에는 선우영석 한솔제지 대표이사 부회장 등이 동행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