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씨바이오 주가가 바닥권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거래량이 늘면서 전거래일(9일) 기준 닷새 연속 상승했다. 주력제품인 ‘씨티씨자임(CTCzyme)’의 성장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CTCzyme’은 동물사료첨가제로 사료의 품질을 개선시켜줄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씨티씨바이오는 지난 9일 장 마감 후 미국 노부스사와 ‘CTCzyme’에 대한 글로벌 판권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13년 3월31일까지로 노부스사는 씨티씨바이오가 수출 중인 중국ㆍ동남아를 제외한 세계 각국에서 ‘CTCzyme’을 판매하게 된다. 이상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CTCzyme’은 열에 강한 장점으로 경쟁제품에 비해 2~3%가량의 원감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이를 바탕으로 씨티씨바이오는 세계 1위 사료업체인 카길사와 공급계약을 이미 체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씨티씨바이오의 DDS(Drug Delivery System)기술은 약품물질의 전달력을 강화시켜주는 고유기술로 물질특허가 완료된 제품의 조기생산을 가능하게 한다”며 “세계적으로 3위의 판매액을 나타내고 있는 넥시움(궤양치료제ㆍ2005년 발매)과 동일한 성분(에스오메프라졸)의 제품 생산에 성공함으로써 향후 급격한 매출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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