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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에너지 수요 전망치 하향

올해 국내 에너지 소비가 고유가 현상 등으로인해 연초에 예상했던 것보다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에너지 수요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에너지 총수요는 작년보다 2.7% 증가한 2억3천560만TOE(석유환산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연구원이 지난 2월 전망한 올해 에너지 총수요 증가율 3.2%에 비해 0.5%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이며, 지난해 에너지 총수요 증가율 4.1%에 비해서는 1.4%포인트 낮은 것이다. 최종 소비단계의 최종에너지 수요도 작년보다 2.0% 증가한 1억7천570만TOE로 예상돼 2월에 예상했던 증가율 2.2%보다 낮아졌다. 이같이 에너지 수요 전망이 하향조정된 것은 고유가로 올해 들어 실제 에너지소비가 예상보다 증가폭이 둔화된데 따른 것이다. 1~2월 총에너지 소비는 4천170만TOE로 작년 동기보다 2.2% 증가하는데 그치고이 기간 최종에너지 소비도 2.4% 늘어나는데 머물렀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최도영 연구위원은 "1,2월 에너지 소비실적치가 당초 예상보다 증가율이 낮아졌고 국제유가도 당초 전망보다 많이 올라가 에너지 수요 전망치를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에너지총수요 전망을 에너지원별로 보면 석유 수요는 7억6천110만 배럴로작년(7억6천140만배럴)과 비슷하고 원자력은 1.4%, LNG는 8.9%, 석탄은 4.6% 각각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종에너지 수요를 부문별로 보면 수송용이 작년보다 3.1%, 산업용이 2.2% 늘어나고 가정.상업용은 0.8%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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